'네이처 자매지'에 메타와 함께 논문 게재한 K-반도체 스타트업

고석용 기자
2026.09.0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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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파네시아

인터커넥트 반도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파네시아가 메타와 함께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의 랙과 랙 사이의 연결 효율성을 높인 기술 논문을 네이처의 자매 학술지 'NREE'에 게재했다고 8일 밝혔다.

NREE측이 요청해 작성된 논문으로, 파네시아 측은 국내 스타트업이 빅테크 인프라와 공동 저자로 논문을 작성한 이례적 사례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이 제시한 건 데이터센터의 랙(Rack)과 랙 사이의 연결 관련 기술이다. 여러 개의 서버, 스토리지 등으로 구성된 랙은 내부 데이터 전송을 고속 링크로 지원하고 있지만, 랙과 랙 간 데이터 전송은 이더넷이나 인피니밴드 같은 일반 네트워크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지연속도 편차가 발생하고 연산에 비효율을 가져온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CPU(중앙처리장치), 가속기, 메모리를 하나의 도메인으로 묶어, 데이터센터 전체의 캐시 일관성을 유지시켰다. 여기에 3가지 하드웨어를 더해 지연시간 편차를 최소화하고 광통신을 활용하는 기술도 제시했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을 개방형 국제표준인 CXL(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 기반으로 제시했다. CXL은 여러 반도체·인프라 기업들이 함께 참여하는 표준 컨소시엄에서 만들어가는 규격이다. 파네시아는 "특정 기업의 생태계에 종속되지 않고 업계 전반이 공통으로 채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네시아는 이번 구조를 실현하는 데 필요한 핵심 부품을 실리콘으로 구현하고 실증 검증까지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현재 상용 공급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명수 파네시아 대표는 "AI가 거대해질수록 개별 가속기의 성능만큼 수많은 가속기와 메모리를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연결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는 CXL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전체를 하나의 컴퓨팅 시스템처럼 동작시키는 차세대 AI 인프라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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