탭엔젤파트너스 멘토링 받은 김남규·김진형 도전자 '모두의 창업' 3R 진출

최우영 기자
2026.11.02 18:00

재활용 알루미늄 방열판·위험성평가 플랫폼…성능 검증·유료 전환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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탭앤젤파트너스의 멘토링을 받으며 1차 모두의 창업 3라운드에 진출한 김진형 도전자(왼쪽)와 김남규 도전자(오른쪽). /사진=탭엔젤파트너스

액셀러레이터 탭엔젤파트너스가 멘토링을 맡은 김남규·김진형 도전자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 오디션 프로그램 '모두의 창업' 1차 3라운드에 함께 진출했다고 2일 밝혔다.

김남규 도전자는 재활용 알루미늄으로 방열부품을, 김진형 도전자는 중소기업 위험성평가 공유 플랫폼을 만든다. 두 도전자는 3라운드에서 각각 제품 신뢰성과 고객의 반복 사용을 검증한다.

김남규 도전자는 반도체·자동차 분야와 재료·설비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냉각액에 담가 쓰는 액침형 방열판을 개발하고 있다. 그는 모두의 창업을 '사업을 위한 설계도'라고 바라봤다. 재료 조달과 설비 이용, 제작·시험 비용 부담 속에서도 재활용 알루미늄을 방열부품에 쓸 수 있는지 시험해왔다. 신재와 재활용 알루미늄을 비교한 8개 실험군 시험에서는 특정 브레이징(접합) 조건에서 두 소재 모두 접합 상태가 양호했다.

3라운드에서는 접합 조건과 시편을 보완해 열적 특성, 냉각액 침지, 열충격 시험 데이터를 확보하고 고객의 요구 사양을 확인할 계획이다. 재활용 소재를 쓸 때의 원가와 탄소배출 절감 효과도 성능, 양산 경제성과 함께 검증해야 한다. 김남규 도전자는 "소재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서 나아가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성능과 검증 데이터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김진형 도전자의 '위공플(위험성평가 공유 플랫폼)'은 중소기업이 이미 갖고 있는 위험성평가표를 근로자에게 공유한다. 근로자의 확인과 의견 제출, 관리자의 검토·조치, 월간 기록까지 한곳에서 처리한다. 여러 기능 가운데 고객이 가장 먼저 필요로 하는 '위험성평가 공유확인'을 첫 상품으로 잡았다. 쌓인 현장 이력을 다음 위험성평가에 활용하는 기능도 개발하고 있다.

3라운드에서는 현장 사용성을 개선하고 고객이 반복해서 쓰는지, 유료로 전환할 의사가 있는지 확인한다. 김진형 도전자는 "위험성평가가 서류 작성으로 끝나지 않고 근로자 참여와 관리자 조치를 거쳐 다음 평가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일반·기술트랙 3라운드는 도전자 200명에게 1인당 1000만원의 초기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시제품 제작, 기능 개선, 시험·인증 등에 쓸 수 있으며 멘토기관의 사전 승인과 증빙 확인을 거쳐 집행한다. 집행 기간은 10월 27일부터 12월 16일까지다. 도전자는 선배 창업자 멘토링과 일대일 책임멘토링을 각각 최대 2회 받을 수 있다. 멘토링은 12월 7일까지 진행된다.

탭엔젤파트너스는 두 도전자가 제품 개발과 시장 검증의 우선순위를 정하도록 돕는다. 김남규 도전자에게는 필요한 시험 항목과 고객 요구 사양을 정리하고 시험·분석 기관 연계를 검토한다. 김진형 도전자에게는 고객 의견과 반복 사용 지표를 바탕으로 제품과 사업화 전략 보완을 지원한다. 자금 집행 계획과 증빙 준비 등 실무 절차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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