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데이터 플랫폼 '삶 클리닉' 운영사 삶(대표 최성웅)이 무료 '정신건강 상태검사'를 17종으로 확대했다고 2일 밝혔다. 기존 검사에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조기정신증, 자살 위험, 치매, 섭식장애, 불면증, 사회불안, 공황장애 검사 8종을 추가한 것이다.
검사는 △기분·스트레스 △불안·강박 △생활·행동 △신경·인지 △위험 신호 등 5개 분류로 구성되며 모두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삶 클리닉은 2024년 10월 우울증·스트레스·불안증 3종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출시 2년 만에 누적 이용자 2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검사는 PHQ-9(우울), GAD-7(불안), PCL-5(PTSD) 등 임상 현장에서 초기 선별에 쓰이는 표준 척도를 사용했다. 한국인에게 맞는 척도가 없는 자폐증, 조기정신증, 섭식장애, 불면증, 사회불안, 공황장애 6종은 삶 클리닉 연구소가 임상심리전문가와 함께 직접 개발했다.
모든 검사 결과에는 임상심리전문가의 해설이 제공된다. 검사는 로그인 없이 가능하며 소요 시간은 2~5분이다. 로그인 시 전체 결과를 제공하는 대시보드를 이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상태검사가 의학적 진단을 대신하지 않는 참고 자료임을 안내하고 있다"면서 "자살 위험처럼 민감한 영역은 도움 필요 시 전문가 상담과 전문기관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최성웅 삶 대표는 "몸은 건강검진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마음은 이상이 있어도 알기 어렵다"며 "무료 검사를 확대해 정신건강 관리를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