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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자원 데이터 플랫폼 '빼기'를 운영하는 같다가 공공기관 불용품 수거·처리 연계를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자원순환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2018년 3월 설립된 같다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70여곳과 협약을 맺고 대형폐기물 수거·처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빼기는 주민센터 방문이나 필증(스티커) 구매 없이 앱에서 대형폐기물 배출 신청부터 결제까지 처리하는 서비스다.
직접버림 외에 운반 대행 '내려드림'과 중고 거래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지난달 기준 누적 가입자는 250만명,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46만명이다.
온비드는 캠코가 운영하는 온라인 공공자산 처분 시스템으로, 국가기관과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보유 자산을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할 때 쓴다.
같다는 12월 중순까지 온비드와 빼기 기관용 서비스를 연계한다. 연계가 완료되면 온비드 이용기관은 대형폐기물과 불용품 처리가 필요할 때 온비드에서 곧바로 빼기로 이동해 수거를 신청할 수 있다.
그동안 온비드에서 매각되지 않은 불용품은 폐가전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면 기관이 직접 처리 업체를 찾아야 했다. 이번 연계에 따라 매각 절차부터 수거, 처리장 인계까지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게 된다.
협약의 핵심은 수거 이후 과정까지 관리하는 데 있다. 빼기는 수거된 물품이 어느 처리장으로 인계됐는지와 이동 과정, 일시를 품목별로 기록해 저장한다. 이렇게 쌓인 데이터는 기관별 불용품 처리와 자원순환 현황을 확인하는 기반으로 활용된다.
고재성 같다 대표는 "폐기물은 버리는 순간보다 그 이후가 더 중요하다"며 "지자체와 쌓아온 수거·처리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기관이 불용품을 어디로 보냈는지까지 확인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청 절차도 간소화했다. 온비드에서 빼기로 이동하면 기관명과 사업자등록번호가 자동으로 연계되며, 담당자는 휴대폰 인증 후 주소와 현장 정보, 품목만 입력하면 신청을 마칠 수 있다. 진행 상황과 처리장 인계 여부는 조회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격은 품목과 규격에 따라 미리 정해진 정찰제로 산정해 업체별로 견적을 비교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여러 품목을 함께 배출하면 묶음 할인이 적용되고, 기관에서 자주 발생하는 비정형 품목도 함께 신청할 수 있다.
같다는 이번 협약으로 지자체 중심이던 빼기의 적용 범위가 공공기관으로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지자체 70여곳과 쌓은 수거·처리 운영 경험을 학교와 행정기관, 공기업, 의료기관 등 공공기관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재성 대표는 "온비드를 통해 처분되는 다양한 자산이 빼기를 통해 보다 투명하게 처리될 것"이라며 "온비드와 함께 공공 영역에서 버려지는 물품이 다시 자원으로 순환하는 기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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