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임 사외이사에 김한조·안규리 추천…"사회적 가치에 중점"

심재현 기자
2019.02.26 16:53

다음달 20일 서초사옥에서 정기주총…박재완 사외이사는 재선임

삼성전자가 26일 이사회를 열고 김한조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63)과 안규리 서울대 의대 신장내과 교수(여·64)를 신임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각각 금융·의료 전문가로 사회공헌 분야에 기여해온 인사라는 점에서 사회적 가치를 중점을 둔 결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음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현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는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송광수 전 검찰총장과 이인호 전 신한은행장은 다음달 임기가 만료된다.

김한조 이사장은 하나금융지주 부회장과 외환은행장 외환캐피탈 사장을 지낸 35년 경력의 금융 전문가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 전 마지막 외환은행장을 지냈다. 2015년부터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을 맡아 2016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에서 물러난 뒤 사회공헌활동에 헌신했다.

김 이사장은 감사위원 후보로도 추천돼 경영 투명성 강화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안규리 교수는 유전성 신장질환과 장기이식, 명역학 분야 연구·임상의 리더로 꼽히는 의학자다. 1997년 사회복지법인 라파엘클리닉을 열고 20년 넘게 외국인노동자 무료 진료 등 인술을 베풀어 왔다. 이 공로로 2016년과 2017년 잇따라 포스코청암상 봉사상과 호암상 사회봉사상을 받았다.

이날 이사회에선 올해 정기 주주총회를 다음달 20일 삼성전자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고 지난해 실적 승인과 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기도 이날 이사회를 열고 다음달 20일 정기 주총에서 작년 실적 승인과 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논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SDI도 같은날 정기 주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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