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코이카·베트남 정부와 車 기술 인력 양성 협력

현대차그룹, 코이카·베트남 정부와 車 기술 인력 양성 협력

강주헌 기자
2026.04.24 10:35
베트남 자동차 분야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 업무협약(MOU)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장원삼 코이카 이사장, 레 꿘 차관 베트남 교육훈련부, 성 김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 /사진제공=현대차그룹
베트남 자동차 분야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 업무협약(MOU)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장원삼 코이카 이사장, 레 꿘 차관 베트남 교육훈련부, 성 김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512,000원 ▼20,000 -3.76%)그룹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베트남 정부 등과 협력해 베트남 현지 자동차 분야 기술 인력을 양성한다. 교육 프로그램 수료자들에게는 자동차 부품 관련 기업에 취업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한국의 자동차 부품 중소기업들이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3일(현지시간)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코이카·베트남 교육훈련부와 함께 '베트남 자동차 분야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코이카와 협력해 산업 현장 수요를 반영한 교육 커리큘럼 기획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금형·성형·용접 등 현장 중심의 직무 교육을 통해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 인재 육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코이카는 인력 양성 사업 기획과 기술 훈련 프로그램 운영 총괄 등 사업 전반에 대한 관리를 담당하고 베트남 교육훈련부는 산하 직업교육 훈련 기관을 통해 각종 운영 지원을 맡는다.

교육 프로그램은 올해 하반기 베트남 현지에서 자동차 분야 기술 교육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시작해 2031년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수료자들은 자동차 부품 관련 기업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도 제공받는다. 양성된 인력은 베트남뿐만 아니라 한국의 자동차 부품 중소기업들의 우수 인재 확보 기반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 김 전략기획담당 사장은 "베트남 자동차 시장의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전문 인력 양성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의 전문 인력 양성 노하우를 코이카의 개발 협력 전문성과 접목해 베트남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자동차 관련 산업 현장으로 진로 연계가 강화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베트남에서 미래 세대 교육과 환경 복원에 이르기까지 지역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베트남 대학생 지원과 청소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운영 중인 '현대점프스쿨 베트남'이 대표적이다. 현대점프스쿨 베트남은 2013년 국내에서 시작된 현대점프스쿨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이 2020년 베트남 현지에 출범한 대표적 교육 사회공헌 사업이다.

베트남 우수 인재를 대상으로 한국 유학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실제 현대차 정몽구재단은 글로벌 스칼러십을 통해 베트남을 포함한 아세안 8개국 외국인 장학생을 선발해 한국 유학을 지원하고 있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1인당 연간 2500만 원의 장학금과 국내 기업·기관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지원되며 이를 통해 베트남 장학생 100여 명이 지원을 받았다. 베트남의 생태계 복원을 돕는 친환경 프로젝트 '아이오닉 포레스트'도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베트남은 현대차그룹의 아세안 전략의 핵심 거점이자 동반 성장을 꾸준히 실천해 온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교육·복지·환경 등 베트남 사회 전반에 걸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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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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