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1000%' 준 LG이노텍, 올해 연봉 두자릿수 '파격 인상'

오문영 기자
2022.04.08 16:22
LG이노텍 본사(LG사이언스파크)./사진제공=LG이노텍

LG이노텍이 임직원들의 자부심 제고 차원에서 파격적인 연봉 인상에 나섰다. 임직원 기숙사를 1인1실로 전환하고 주택융자 지원금액을 확대하는 등 복리후생도 대폭 강화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 노사는 전날 평균 10% 임금 인상안을 담은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합의했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 인상률이다.

평균 임금 인상률은 기본인상률에 고과별 인상률을 합한 것이다. 개인별 임금인상 수준은 고과 수준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임금인상은 지난달 급여부터 적용된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임직원 자부심 제고 차원"이라 설명했다. LG이노텍은 지난 2월 말 임직원에게 기본급(연봉의 20분의 1)의 최대 1000% 성과급도 지급했다.

LG이노텍은 연봉 인상과 함께 각종 복리후생 제도도 개선했다. 의료비 지원 상한 금액을 100%로 상향하는 한편, 모든 임직원에게 기숙사 1인1실을 보장하기로 했다. 주택융자 지원금액 확대, 난임치료비 지원, 육아휴직 기간 확대 등 내용도 합의안에 포함됐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연간 매출 14조9456억원, 영업이익 1조2642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냈다. 전년보다 매출은 56.6%, 영업이익은 85.6% 늘었다.

시장에서는 LG이노텍이 지난해 이어 올해도 최대 실적을 쓸 것으로 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까지 집계된 LG이노텍의 올해 실적 전망치는 매출이 16조4488억원, 영업익이 1조4373억원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