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올인원 니켈 제련소' 공정 업그레이드

최경민 기자
2024.12.16 17:18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고려아연의 이차전지 자회사인 켐코는 현재 건설 중인 '올인원 니켈 제련소'의 완공 시점을 6개월 정도 늦추는 대신, 공정을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니켈 제련 원료를 탄력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올인원 니켈 제련소'는 지난해 11월 착공했다. 공정 업그레이드 작업을 거쳐 2026년 말 상업생산 예정이다. 니켈 함유량에 관계없이 정광, 니켈 매트, MHP(혼합수산화물), 블랙매스 등 다양한 원료를 처리해 총 4만3600톤의 이차전지용 니켈을 생산하도록 설계했다.

공정상 업그레이드를 시킨 부분은 △니켈 매트 1만~3만톤 △MHP 1만~3만톤 사이에서 탄력적으로 투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기존 설계의 경우 니켈 매트와 MHP를 각 2만톤 처리하는 방식이었는데, 이를 개선했다. '올인원 니켈 제련소'가 이런 과정을 거쳐 직접 생산한 고순도 황산니켈을 한국전구체주식회사(KPC) 등 전구체 양산 기업에 공급한다는 게 고려아연의 전략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니켈 매트와 MHP 두 가지 모두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서서, 원료의 비율까지 탄력적으로 조율할 수 있는 최초의 제련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변동성이 심한 니켈 원료 시장에서 원료의 비율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은 획기적인 발전"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이차전지 생태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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