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300억원들여 베트남 타이어코드 생산능력 확대

최경민 기자
2025.01.14 10:12
코오롱인더스트리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 전경.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4일 약 300억을 투자해 베트남 공장에 타이어코드 열처리 설비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타이어코드는 타이어의 뼈대 역할을 하는 섬유 보강재로, 자동차의 안전과 성능을 담보한다.

타이어코드 생산은 △물성이 확보된 섬유를 만드는 방사 △섬유에 강력을 부여하고 직물로 만드는 연사·제직 △타이어와의 접착력·형태 안정성을 확보하는 열처리까지 세 단계로 나뉜다. 그 중 열처리는 타이어코드 생산량 뿐만 아니라 성능까지 좌우하는 핵심 공정이다.

설비 투자를 통해 코오롱인더스트리 베트남 공장의 타이어코드 생산 능력은 연 3만6000톤에서 5만7000톤으로 확대된다. 증설에는 중국 난징 공장의 유휴설비를 활용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23년 중국 난징 지방정부의 토지 개발 계획에 따라 공장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었다.

일반적으로 타이어코드 생산 라인 투자에는 약 2000억원 정도가 소요된다. 하지만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중국의 유휴설비를 활용해 투자비를 300억원으로 크게 낮추면서도, 공장 하나를 새로 짓는 효과를 거뒀다. 새 생산 라인은 2027년 1월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세계 최대의 타이어 생산 거점 중 하나인 동남아시아에 타이어코드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결정한 투자"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타이어코드 시장 내 존재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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