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북미 유통 전문가인 소피아 황-주디에쉬를 글로벌 리테일(소매) 전략 총괄로 영입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소피아 황-주디에쉬 전 토미힐피거 북미 대표를 글로벌 리테일 전략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황 신임 부사장은 캐나다 허스슨스 베이 백화점 사장, 울타 뷰티 전략 부사장 등을 거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유통 전문가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펩시코 최고디자인책임자(Chief Design Officer) 출신 마우로 포르치니를 DX(디바이스 경험) 부문 CDO로 영입한 데 이어 잇따라 외부 인사를 새롭게 영입했다. 황 신임 부사장 영입은 DX 제품의 북미 판로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DX부문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 개편에 나섰다. 지난 1일 고(故)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 DX부문장 직무 대행으로 노태문 MX 사업부장을 선임했다. 디자인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해 DX 디자인 직군의 약 10%를 타 부서로 전환 배치 하기도 했다.
연이어 진행된 외부 인사 영입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강조한 '수시 인사' 기조와 맞닿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회장은 최근 임원 교육에서 "국적과 성별에 상관없이 경영진보다 더 뛰어난 인재를 영입하고 필요하다면 인사는 수시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