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2Q 영업손실 157억원…"글로벌 제조 경기 둔화 영향"

김도균 기자
2025.07.28 16:15

두산로보틱스는 2분기 매출액 45억원, 영업손실 15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6% 줄었고 적자 폭은 같은 기간 98% 늘어났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미국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고객·딜러사의 투자 집행이 연기됐으며, 글로벌 제조경기 둔화가 이어진 탓"이라고 밝혔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4월 하드웨어 중심으로 치우쳤던 사업을 협동로봇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기능을 통합한 형태인 '지능형 로봇 솔루션'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휴머노이드 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능형 로봇 솔루션·휴머노이드 선행 기술 확보를 위해 △로봇 연구개발(R&D) △AI △소프트웨어 △품질 △전략 등 부문에서 진행해온 전문인력 채용을 마무리 중이다. 또 올해 3분기 개소를 목표로 통합 R&D 혁신 센터 구축도 진행하고 있다.

기술 역량 내재화와 외형 확대를 위한 인수합병(M&A)도 추진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위치한 로봇 솔루션 엔지니어링 기업 '원엑시아(ONExia)'의 인수를 공식화했다. 303억원을 들여 원엑시아의 지분 87.98%를 확보한 뒤 53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추가로 지분을 확보해 총 89.59% 지분율을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잔여 지분은 향후 3~5년에 걸쳐 인수해 최종적으로 100%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인수 외에도 추가적인 M&A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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