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섬유 산업의 콘텐츠 제작 방식이 인공지능(AI) 기술로 혁신을 맞고 있다. 패션 AI 솔루션 기업 라온버드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프리뷰 인 서울(Preview in SEOUL, PIS)'에서 국내 최초 AI 룩북 어워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라온버드는 디지털 룩북 제작에 최적화된 자체 AI 파운데이션 모델 '라온젠(LaonGEN)'을 개발해, 실제 촬영과 유사한 품질의 고해상도 룩북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이 모델은 다양한 포즈에서 의상 변형을 최소화하며, 특히 소재의 질감(Texture)을 사실적으로 구현하는 데 강점을 갖고 있어, 실제 룩북과의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정교한 결과물을 제공한다.
이번 AI 룩북 어워즈는 전시 주최 측인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라온버드의 기술 협업을 바탕으로 추진됐으며, '2025 PIS'에 참가한 모든 기업에게 AI 디지털 룩북이 무상 제공됐다. 효창, 티앤아이, 일송텍스 등 국내 대표 섬유·패션 기업 42개사가 라온젠을 활용해 디지털 룩북을 제작했으며, 해당 콘텐츠는 PIS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어워즈는 전시 현장에서 룩북 이미지와 영상을 함께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관객 투표를 통해 베스트 룩북을 선정한다. 특히, AI로 생성된 콘텐츠만으로 경합이 이루어지는 국내 첫 사례로, 이는 AI 기술이 패션 산업 전반에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흐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이벤트로 평가된다.
라온버드의 김건형 COO(최고운영책임자)는 "AI 룩북 어워즈는 단순히 '잘 만든 룩북'을 뽑는 행사가 아니라, 브랜드들이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자리"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패션 산업에서 AI의 실질적 가능성과 활용 방안을 확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라온버드는 이번 전시 기간 동안 '패션 산업의 생성형 AI 활용법'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며, 테크스피어관 내 부스에서 LaonGEN 기반 디지털 룩북 제작 시연도 3일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라온버드는 IBK기업은행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 마포 9기 졸업기업으로, 탭엔젤파트너스의 지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