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거목'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내일 비공개 영결식

김지현 기자, 기성훈 기자
2025.10.09 14:42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빈소 /사진제공=고려아연

'비철금속 업계의 거목'이라 불리는 고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의 장례식이 사흘째를 맞은 가운데 최 명예회장의 영결식과 발인이 10일 엄수된다.

9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지난 6일 숙환으로 별세한 최 명예회장에 대한 영결식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유중근 경원문화재단 이사장 등 유가족과 이제중 부회장 등 고려아연 임직원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 영결식 후에는 장지인 남양주 모란공원으로 이동해 안장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 명예회장은 1974년 고려아연 창립 멤버로 고려아연이 세계 최고의 종합비철금속 제련기업으로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자원빈국이던 대한민국이 아연과 연 등 기초금속에서부터 안티모니와 인듐 등 전략광물까지 주요 산업의 필수 금속들을 생산하는 '소재 독립' 국가로 발전하는 데 기여했다.

이런 성과는 최 명예회장의 리더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그는 항상 사업으로 국가 공동체에 보탬이 돼야 한다는 사업보국 정신과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정도경영, 몇 명의 스타플레이어보다는 전 임직원의 조직력, 끊임없는 성장과 혁신을 강조했다.

회사장으로 치러지고 있는 최 명예회장의 장례식엔 주요 정∙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정치권에선 반기문 전 국제연합(UN) 사무총장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김용태 의원,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인태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조문했다.

재계에서는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오치훈 대한제강 회장, 김용민 후성그룹 부회장, GS그룹 4세인 허준홍 삼양통상 대표이사 등이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

또 이재명 대통령, 우원식 국회의장, 김민석 국무총리,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등과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보낸 근조화환이 놓였다.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등도 근조화환을 보냈다.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사진제공=고려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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