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에서 오랜 기간 같은 번호로 복권을 사온 여성이 마침내 거액의 당첨금을 거머쥐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월 30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매체 '피플'에 따르면 미시간주에 거주하는 69세 여성은 지난 11일 진행된 로또 추첨에서 2, 16, 18, 19, 26, 42 등 6개 번호를 모두 맞히며 120만달러(약 18억원)에 달하는 당첨금을 받게 됐다.
이 여성은 수년간 동일한 번호 조합으로 복권을 구매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추첨 결과를 확인하는 순간 자신의 번호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단번에 알아챘다고 전했다.
그는 "오랫동안 같은 번호를 써왔기 때문에 결과를 보자마자 당첨 사실을 직감했다"며 "남편을 깨워 소식을 알렸고, 복권을 다시 확인한 뒤에야 믿을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여성은 세금을 공제한 뒤 약 83만2000달러(약 12억원)를 수령하게 됐다. 그는 "이번 당첨으로 남편이 은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는 보다 여유롭게 삶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당 회차에서는 이 여성이 유일한 1등 당첨자로 기록됐으며, 이외에도 수백명이 5달러(약 7500원)에서 5000달러(약 756만원)에 이르는 다양한 당첨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