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유니,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주 정부와 'AI 돌봄경제 전환' 업무협약 체결

홍보경 기자
2025.10.13 17:09

프라이버시 보호 AI 스타트업 유니유니(UNIUNI, 대표 한수연)가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주 정부(Selangor State Government)와 'AI 기반 돌봄경제 전환(Ekonomi Penjagaan)'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제공=유니유니

이번 협약은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KLCC)에서 3일간 열린 Selangor International Care Summit 2025(SICS) 개막식에서 공식 발표됐다. 행사에는 일본, 한국, 핀란드, 인도 등 6개국 54개 기관이 참여해 돌봄경제의 디지털 전환 방안을 논의했다.

셀랑고르주 정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돌봄경제를 핵심 성장산업으로 육성하며 AI와 데이터 기반 복지정책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유니유니는 한국에서 혁신을 기반으로, 일본, 스위스,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PoC(Proof of Concept)를 진행 중이며, 2025 CES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 수상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셀랑고르주가 추진 중인 '스마트 돌봄경제' 프로젝트의 핵심 기술 파트너로 유니유니가 공식 선정된 것으로, 한국의 비카메라 AI 기술이 말레이시아 공공복지정책에 적용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측은 ▲스마트 돌봄 인프라 구축 ▲복지시설 내 AI 안전관리 도입 ▲돌봄 데이터 기반 행정 효율화 ▲현지 돌봄인력 교육 및 기술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유니유니는 셀랑고르 복지기관 Yawas 및 말레이시아 보건복지부(MOH)와 협력해 주요 공공시설에 SAVVY 솔루션을 시범 설치하고, 단계적으로 말레이시아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셀랑고르주 여성가족개발위원회(Exco) 안파알 사아리(Anfaal Saari) 위원은 "유니유니의 기술은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돌봄 서비스의 품질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라며 "특히 여성, 노인, 장애인을 위한 안전 돌봄 환경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협약의 의의를 강조했다.

유니유니는 ToF 등 비식별 데이터를 분석해 사람의 행동을 실시간 감지하는 'SAVVY' AI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고도 화장실, 병실, 요양원 등 프라이버시 보호가 중요한 공간에서 낙상, 폭행, 응급상황을 자동 감지·경보할 수 있어, 기존 CCTV 중심의 감시체계를 대체할 차세대 공공안전 인프라로 평가받고 있다.

한수연 유니유니 대표는 "이번 협력은 기술이 사회적 돌봄의 경계를 넓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유니유니의 Non-vision AI 기술을 통해 돌봄이 닿기 어려운 공간까지 안전을 확장하고, 모두가 보호받는 사회 인프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협약 체결의 의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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