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425 사업 탑재체 공급…"SAR 탑재체 완전 국산화 목표"

김도균 기자
2025.11.03 09:19
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너베럴 우주군기지에서 대한민국 정찰위성 5호기가 실린 스페이스X사의 팰컨-9 발사체가 발사되고 있다./사진제공=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군 정찰위성인 '425 위성'의 마지막 5호기까지 'SAR(합성개구레이다) 탑재체'를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SAR은 지상이나 해양에 레이다파를 순차적으로 쏘아 반사되는 신호를 합성해 주·야간, 기상 조건에 관계없이 지형을 정밀하게 관측할 수 있는 최첨단 센서 기술이다.

한화시스템은 '425 위성' 2·3·4호기에 이어 이번에 발사된 5호기까지 'SAR 센서'와 '데이터링크' 제작에 참여했다. 사업 주도는 방위사업청이, 개발 주관은 국방과학연구소가 맡아왔으며 5호기는 지난 2일(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너베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됐다.

'425 사업'은 EO·IR(전자광학·적외선) 위성 1기와 SAR(합성개구레이다) 위성 4기 등 총 5기로 구성된 대한민국의 첫 군(軍) 정찰위성 개발 사업이다. 'SAR(사)'와 'EO(이오)'를 합성해 비슷한 발음의 숫자인 '425'로 표현했다.

앞서 발사된 위성들이 해외 선진 기업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제작된 것과 달리 5호기는 SAR 탑재체 조립·통합·시험, SAR 센서의 전자부와 데이터링크 등 핵심 분야의 국산화를 이뤄 국산화율을 높였다.

한화시스템은 향후 SAR 탑재체의 완전한 국산화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해외 의존도가 높고 선진국이 기술 공개를 기피하는 품목인 반사판 안테나·급전 배열 조립체를 국내 개발 중이다.

송성찬 한화시스템 우주사업부장은 "대한민국의 독자 감시정찰 능력 확보를 위한 위대한 여정에 한화시스템이 함께 할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화시스템은 기존에 축적된 위성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가 안보 역량 강화와 국방우주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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