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자원과 버리는 마음을 터치하는 사회적기업 터치포굿(대표 박미현) 도시형 환경교육센터는 실과교과서 집필진과 손잡고 교육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어린이 옷장정리 키트' 대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어린이 옷장정리 키트는 실과 환경 단원과 늘봄교실 바른 생활 습관을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교과과정과 맞춰 개발됐다. 옷을 바르게 다루고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배우는 환경 단원은 어린이가 바른 생활 습관을 익히는 중요한 수업이다. 옷은 만들고 운반하고 이용한 뒤 버리는 과정 전체에서 여러 자원이 사용되고 환경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바른 옷 관리 방법을 알면 버리는 옷의 양을 줄이고 불필요한 옷 구매를 줄일 수 있고 전기와 물의 사용량을 줄이기도 한다.
어린이 옷장정리 키트는 세탁 방법 찾기 및 접기를 실습해볼 수 있도록 연령별 어린이의 옷을 상의, 하의, 양말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동봉된 조립식 옷장과 옷걸이 설치도구를 이용하여 실제 옷장처럼 교실에 설치할 수 있어 사실감을 더하고 집중을 유도한다.
한편 터치포굿의 어린이 옷장정리 키트는 재사용 가게에 기부된 옷과 양말공장에서 작은 흠으로 버려진 불량 양말로 만들어졌다. 작은 얼룩이 있거나 구멍이 있어 폐기될 처지에 있던 어린이 옷들이 깨끗이 세탁되어 환경교육 도구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박미현 터치포굿 대표는 "2010년부터 운영한 도시형 환경교육센터의 주요 활동 목표는 어린이가 미래의 인재가 아닌 '바로 지금 실천할 수 있는 실천가'"라며 "어린이 옷장정리 키트를 통해 어린이가 직접 옷의 수명을 늘려서 폐기량을 줄이는 활동가가 될 것이며 간접적으로 재사용에 대해 친숙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실과 교과서 환경 단원을 집필한 안흥초등학교 류미 교사는 "실과는 실용적이고 실질적인 생활에 대해 배우는 과목이기 때문에 환경단원이 좀 더 실제적으로 교육할 수 있도록 고민이었다"며 "자원순환에 전문성을 가진 터치포굿과 협업하여 실과 교육 현장에 다용도로 활용 가능한 서비스가 완성되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어린이 옷장정리 키트 대여는 터치포굿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필요한 수업 시기에 맞추어 2주간 대여할 수 있다. 대여기간이 끝나면 회수하여 깨끗하게 세탁하여 다음 교실에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