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 실현 방안, 세계가 머리 맞댄다…한국서 연이어 행사

유선일 기자, 임찬영 기자
2025.12.01 15:39
'수소위원회 CEO 서밋'에 지원되는 현대자동차 '디 올 뉴 넥쏘'와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사진=현대차그룹

수소 산업 글로벌 기업 CEO(최고경영자), 주요국 정부 관계자가 모여 '수소경제' 실현 방안을 논의하는 행사가 잇따라 한국에서 열린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두 행사에 모두 참여해 한국의 수소 산업 경쟁력을 알리는 한편 민관 협력 방안 등을 제시한다.

현대차그룹은 2일부터 사흘간 서울에서 '수소위원회 CEO 서밋(Summit)'이 열린다고 1일 밝혔다.

2017년 다보스포럼 기간에 출범한 수소위원회는 세계 유일의 수소 관련 글로벌 CEO 주도 협의체다. 에너지·화학·완성차 등 분야 주요 기업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은 공동 의장사를 맡고 있다.

수소위원회 CEO 서밋이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행사에는 현대차그룹을 비롯한 약 100개 회원사의 CEO와 고위 임원, 한국·프랑스·독일·호주 등 주요 국가 정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다. 글로벌 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향후 5년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핵심 과제를 논의한다.

현대차그룹은 행사 공식 의전 차량으로 '디 올 뉴 넥쏘' 50대,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6대 등 총 56대 차량을 지원한다. 행사 전 구간 모든 이동 수단을 수소전기차로 운영할 예정이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이번 CEO 서밋은 업계의 수소 기술에 대한 헌신을 보여줄 뿐 아니라 비전을 실행으로 옮기려는 공동의 의지를 강화하는 자리"라며 "수소 산업의 본격적인 규모 확장을 위해서는 민관 협력이 필수"라고 말했다.

4일에는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World Hydrogen Expo, WHE) 2025'가 나흘간 일정으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기존 '수소 국제 콘퍼런스'와 'H2 MEET 전시회'를 통합한 행사다.

4~5일 열리는 국제 콘퍼런스는 △Leadership & Market Insight(주요국 정부 및 산업계의 정책·산업동향) △Hydrogen Deep Dive(주요 기업 및 전문가의 기술·산업 전략) △Country Day(3개국의 수소산업 사례) 등 3개 트랙으로 구성된다. 4~5일 열리는 'H2 비즈니스 파트너십 페어'에서는 KOTRA 초청 바이어 10개국 38개사와 국내 80여개 수소기업이 1대1 상담, 기술·투자 설명회를 진행한다.

2만2000㎡ 규모 공간에서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전 분야에 걸친 전시가 열린다. 국내 주요 기업과 미국·독일·영국 등 해외 16개국 이상에서 약 227개사가 참가해 다양한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참가 기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PEM 수전해 생산, 충전 인프라, 연료전지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등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그룹 기술 경쟁력과 사업 실행력을 소개한다.

김재홍 WHE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한국이 수소 경제의 중심국가가 될 수 있도록 이 행사를 '글로벌 수소경제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H2 MEET' 전시회 전경/사진=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World Hydrogen Expo)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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