웍스메이트·공새로·빌드코퍼레이션, 건설 DX 혁신 위해 '맞손'

이두리 기자
2025.12.04 16:24
웍스메이트·공새로·빌드코퍼레이션 MOU 체결식 모습/사진제공=웍스메이트

웍스메이트가 최근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에서 공새로 및 빌드코퍼레이션과 건설 현장의 디지털 운영 환경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력·자재·장비 간 단절된 정보 흐름과 비표준화된 운영 체계로 누적돼 온 비효율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3사는 △상호 홍보 및 현장 기반 추천 기능 시행 △데이터 연동을 통한 단계적 디지털 전환(DX) 확대 △건설 현장 운영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공동 목표 수립 등에서 협력한다. 서로 다른 전문 영역을 가진 3사가 보유 자산을 통합, 산업 전반의 디지털 표준을 마련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웍스메이트는 건설 인력 매칭 및 현장 인력 운영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인력 투입·배치·이력관리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왔다. 김세원 웍스메이트 대표는 "건설 현장의 인력 관리가 더 이상 경험치에 의존하는 시대는 끝나야 한다"며 "데이터 기반 인력 운영을 타 플랫폼과 연동함으로써 인력 투입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공새로는 자재 수급·주문·재고 흐름을 온라인 기반으로 통합한 자재 DX 기업이다. 자재 가격 변동과 입출고 이력, 수급 리스크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동현 공새로 이사는 "자재 지연과 정보 단절로 발생하는 비용 낭비를 해결해야 한다"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예측 기반 자재 운영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빌드코퍼레이션은 건설 장비·기계의 매입, 렌털, 유통을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을 운영 중인 기업이다. 전국 단위의 장비 네트워크와 기계 이력 DB(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왔다. 김형준 빌드코퍼레이션 이사는 "장비·자재·인력은 하나의 프로젝트 안에서 유기적으로 맞물려야 한다"며 "현장 전체를 하나의 운영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올인원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건설 산업의 디지털 생태계를 통합하려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인력·자재·장비가 서로 다른 공급 체계에서 움직이며 발생하는 업무 지연, 예산 초과, 품질 저하 등의 문제가 지속돼 왔기 때문이다.

스마트건설얼라이언스에 소속된 3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데이터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통합 현장 운영 체계를 구축, 건설 DX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공동 비전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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