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항공방산소재, 보잉과 '항공용 알루미늄 소재' 장기 공급계약

최경민 기자
2025.12.15 09:25
세아항공방산소재의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가 적재되어 있다/사진제공=세아베스틸지주

세아베스틸지주의 자회사 세아항공방산소재는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사 보잉과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 소재 공급을 위한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세아항공방산소재는 2026년부터 항공기 동체·날개용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 소재를 보잉에 공급하게 된다. 지난해 보잉과 체결한 직거래 계약(Direct Contract)의 후속이다.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은 안전과 직결되는 항공기 구조 부품 소재다. 고도의 정밀성과 균일한 품질 안정성이 요구된다. 원재료의 입고부터 압출·열처리·가공·검사에 이르는 전 생애주기에 대한 이력 관리와 데이터 투명성이 필수적이다. 세아항공방산소재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알루미늄 합금 소재의 추적성·품질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보잉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시켰다.

세아항공방산소재가 경남 창녕군에 건설 중인 2300톤 규모 알루미늄 소재 신공장의 생산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는 의미도 있다. 신공장은 오는 2027년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구조적 성장세에 진입한 글로벌 항공 소재 수요에 대한 탄력적 대응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아항공방산소재는 보잉 이외에도 범유럽 '에어버스 디펜스 앤드 스페이스', 중국 '코맥(COMAC)', 브라질 '엠브라에르(Embraer)', 캐나다 '봄바디어(Bombardier)' 등 다수의 글로벌 항공 제작사에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3분기 영업이익 203억원, 영업이익률 20.6%를 기록하기도 했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글로벌 항공 소재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서 지속 성장 궤도에 진입했음을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소재 공급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신규 플랫폼 진입과 포트폴리오 확장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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