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철수설 일축…"국내 생산에 3억달러 투자 계획"

임찬영 기자
2025.12.15 14:47
/사진제공=한국GM

GM 한국사업장(한국GM)이 한국 내 중장기 투자·사업 전략을 공개하며 철수설을 일축했다.

한국GM은 15일 인천 서구 GM 청라 주행시험장 타운홀에서 'GM 한국사업장 2026 비즈니스 전략 컨퍼런스'를 열고 내년 한국GM의 사업 전략과 핵심 이정표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GM은 중장기 투자 계획을 통해 국내 생산 차량 제품 업그레이드를 위해 4400억원(3억달러)을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8년 이후에도 국내 생산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GM에 따르면 GM은 2023년부터 올해까지 약 19조원 규모의 부품을 국내 시장에서 구매했으며 2002년 이후 기준으로는 9조7000억원을 투자했다.

더불어 2018년부터 정상화 계획을 실행해온 결과 지난해 1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흑자전환했다. 2022년 이후 한국 생산시설에서만 1330만대를 생산해 한국 시장에서 250만여대를 팔았다. 한국에서 1만2000여명을 직접 고용하며 인천 부평·충남·보령·경남 창원 지역 경제에도 기여 중이다.

GM그룹 내 한국GM의 전략적인 역할에 대해서도 강조됐다. 한국GM 생산시설은 연간 최대 50만대 생산 역량을 갖췄고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큰 엔지니어링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내수 시장에서는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차세대 내연기관차, 전기차 등 미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슈퍼크루즈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 내 브랜드도 확장해 내년 초 프리미엄 브랜드 '뷰익'을 론칭하고 GMC 3개, 뷰익 1개 등 신규 차종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로써 한국은 북미 지역을 제외한 GM 글로벌 시장 중 4개 제품 브랜드를 도입한 첫번쪠 시장이 된다.

기술 부문에서는 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를 중심으로 한 '가상화 중심 전략'을 통해 한국의 역할을 미래 엔지니어링 허브로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GM은 GM 테크니컬센터 코리아를 GM 내 가장 가치 있는 엔지니어링 센터로 도약시킨다는 목표다.

더불어 청라 주행시험장 내 신규 버추얼 센터 오픈을 통한 가상-실물 통합 개발 모델 전환과 한국의 글로벌 엔지니어링 허브 역할도 강화할 계획이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 겸 CEO(최고경영자)는 "GM 한국사업장은 한국에서 생산된 차량에 대한 강한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며 GM의 글로벌 성장 전략에서 핵심적인 생산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한국에 대한 GM의 확고한 약속에는 변함이 없으며 그 어느 때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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