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그룹은 계열사 금호미쓰이화학이 폴리우레탄 핵심 원료인 MDI(메틸렌 디페닐 디이소시아네이트)의 생산능력 10만톤 추가를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MDI 생산능력 확대는 디보틀네킹(Debottlenecking·생산 공정 효율화를 통한 생산량 증대) 투자를 통해 이뤄진다. 지난 4월 20만톤 증설 공장 준공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인 61만톤 체제를 갖춘 지 8개월 만에 결정된 내용이다. 금호미쓰이화학 관계자는 "심화되는 글로벌 MDI 시장에서 '규모의 경제'와 '원가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라고 설명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약 1400억원을 투자해 기존 61만톤 설비를 71만톤 체제로 업그레이드한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약 2500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 추가적인 제조원가 절감에 따른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단열 효율이 뛰어난 '고점도 폴리메릭(Polymeric) MDI' 제품 생산 비중을 대폭 확대한다. 에너지 효율화 트렌드에 발춰 고성능 단열재 수요를 선점하려는 포석이다.
회사는 다음달까지 공사업체 선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2월부터 공사에 착수한다. 이후 약 11개월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2026년 12월 말부터 증설분에 대한 상업생산을 개시하는 게 목표다. 폐수 처리, 물류 등 제반 인프라 설비는 2027년 상반기 내 순차적으로 완비할 계획이다.
온용현 금호미쓰이화학 사장은 "기존 설비를 최대한 활용하여 투자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략적 프로젝트"라며 "계획된 일정과 목표 수익성을 달성하여 글로벌 제조사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주주사와 임직원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