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테슬라와 양극재 계약금액 '3.8조원→973만원' 정정

최경민 기자
2025.12.29 17:37

엘앤에프는 테슬라와 체결했던 하이니켈 양극재 계약금액이 3조8347억원에서 973만원으로 줄었다고 29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공급 물량 변경에 따른 계약금액 정정"이라고 설명했다.

엘앤에프는 지난 2023년 3조8347억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테슬라에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이번 공시를 통해 볼 때 사실상 계약 해지 수순에 놓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정부가 IRA(인플레이션감축법)에 따른 전기차 구매 보조금 정책을 폐기함에 따라 현지 전기차 수요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는 상황이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과 배터리 공급 환경 변화 속에서 일정이 조정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한 것"이라며 "당사의 주력 제품인 NCMA95 하이니켈 제품의 출하 및 고객 공급에는 어떠한 변동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주요 셀(Cell) 업체향 출하 역시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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