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EU대표부·GEYK, 재생에너지-생물다양성 '상생' 논의

권다희 기자
2026.02.04 14:12
사진제공=주한EU대표부

주한 유럽연합(EU)대표부의 'EU-코리아(Korea) 그린 파트너십 프로그램(GPP)'과 기후변화청년단체(GEYK)가 공동 주최한 '생물다양성 청년 포럼'이 지난달 29일 서울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환경보호간 상생 해법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엘렌 쥐라미 주한 EU대표부 참사관(경제·통상 담당)이 에너지전환 추진 에 있어 EU와 한국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개회사로 행사가 시작됐다. 이어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축사를 통해 생물다양성 보호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며 청년들의 활동을 격려했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유럽과 한국의 전문가들이 구체적인 사례를 공유했다. 도멘 페텔린 주한 슬로베니아대사관 공관차석이 슬로베니아의 사례를 통해 자연을 보호하면서도 재생에너지를 확대해 나가는 방식을 소개했다. 이어 이후승 한국환경연구원 자연환경연구실장은 한국의 해상풍력 발전 현황과 조류 보호를 위한 국가적 전략을 공유했다.

또 박한 숲과나눔 풀씨행동연구소 캠페이너는 에너지 부지 선정 과정에 생물다양성을 통합하는 모델을 발표했다. 안드라시 터커치 버드라이프 유럽·중앙아시아 사무소 에너지 정책 담당관은 재생에너지 자원을 배치할 때 생물다양성을 고려하는 EU 차원의 제도적 접근 방식을 설명했다.

EU-Korea GPP 측은 "이번 포럼은 특히 '지역 수용성'의 중요성을 조명하며 대규모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가 지역 사회의 생태계 및 생계와 상생할 수 있는 설계 방안을 논의했다"고 했다.

EU-Korea GPP는 한국과의 기후·환경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EU 대표부가 운영하는 협력 사업으로 정책 대화·기술 교류·시민사회 참여를 통해 EU와 한국의 기후 행동을 지원한다. GEYK는 서울에 본부를 둔 청년 주도 비영리 단체로,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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