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LG 등 국내 주요 그룹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회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위해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7300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설 연휴 이전에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12개 사가 참여한다.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국의 특산품과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생산 제품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 장터'도 이달 중순까지 운영한다.
LG는 LG전자와 LG화학 등 8개 계열사가 납품대금 약 6000억원을 최대 2주 앞당겨 지급한다. LG 계열사들은 협력사가 무이자 혹은 저금리로 대출을 받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펀드, 상생결제, 직접 대출 등 금융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사업장 소재 지역의 취약계층을 돕는 등 상생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6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총 2조768억원을 당초 일정보다 최대 12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HD현대도 5800억원, 포스코그룹은 4216억원의 협력사 거래대금을 각각 조기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