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상현실, 디지털트윈 실증 완료.. '공간 Grid' 기술 사업화

이두리 기자
2026.02.26 17:34
사진제공=한국가상현실

공간 AX(인공지능 전환)·DX(디지털 전환) 전문기업 한국가상현실(대표 장호현)이 김대중컨벤션센터의 '디지털트윈 기반 전시 공간 안전관리 실증' 용역을 마치고 차세대 공간 Grid(Grid-based Spatial Infrastructure) 기술 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대규모 전시시설의 공간·안전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디지털트윈 환경을 구축한 사업이다. 회사 측은 실제 운영 환경에서 기술 완성도와 확장 가능성을 검증했다고 했다.

한국가상현실은 이번 실증에서 단순 3D 모델링을 넘어 실내 공간을 일정 단위로 분할해 좌표화하는 '공간 Grid' 구조를 적용했다. 회사 측은 건물 내부를 정밀한 구역(Zone) 단위로 구조화해 각종 센서와 AI가 동일한 공간 기준 위에서 데이터를 공유하게 만드는 인프라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IoT(사물인터넷) 센서 데이터의 정확한 공간 위치 매핑 △비전 AI 분석 결과의 실시간 공간 투영 △인원·환경·장비 상태의 통합 관리 △공간 단위 이벤트 분석 기반의 즉각 대응 등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회사에 따르면 기존 스마트빌딩 시스템은 개별 장비 중심으로 구축돼 데이터가 파편화되는 한계가 있었다. 이와 달리 공간 Grid 기술은 모든 데이터를 '공간 좌표'라는 단일 기준으로 통합한다. 이를테면 CCTV가 포착한 이상 징후(Vision AI)와 해당 구역의 환경 센서(IoT) 데이터를 하나의 공간 좌표 안에서 결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AI가 특정 구역의 밀집도와 온도 변화 등 복합적 상황을 인식, 사고 예측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실증으로 디지털트윈이 시각적 도구를 넘어 IoT와 AI를 연결하는 데이터 인프라가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며 "공간 Grid라는 표준 위에서 모든 시스템이 구동되는 차세대 운영 플랫폼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가상현실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스마트 전시·공연장 △공공시설 안전관리 △스마트시티 실내 관리 △산업 현장 위험 예측 등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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