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사업보고서 XBRL 공시 비상, '인벡터' 자동화 솔루션으로 정정공시 위험 차단

홍보경 기자
2026.02.26 16:28

2025년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자산 2,000억 원 이상 상장사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올해부터 해당 기업들은 의무적으로 사업보고서를 XBRL(확장성 재무보고 언어) 형식으로 제출해야 한다. 내부 재무제표 확정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나, 정작 복잡한 XBRL 변환 작업은 손도 대지 못한 기업이 많아 공시 대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사진제공=인벡터

현장의 실무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대목은 금융감독원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와 숫자 오류로 인한 정정공시 발생 가능성이다. XBRL 작업은 기존 DSD 편집기에서 작성한 내용을 단순히 옮기는 수준을 넘어선다. 편집기 내에서 표를 재구성하고 적절한 택사노미를 매핑하며, iXBRL 파일 상의 숫자를 다시 정밀하게 맞춰보는 고도의 수작업이 수반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오차는 사전 제출 단계의 반복 수정으로 이어져 마감 직전 기업에 막대한 부담을 지운다.

회계 공시 자동화 전문 AI 기업 인벡터는 이러한 실무적 난제를 자동화 프로그램으로 해결한다. 인벡터의 솔루션은 DSD 기준 데이터를 바탕으로 XBRL 구조를 자동 설정하고 가이드라인에 따른 정합성을 실시간으로 점검한다. 특히 XBRL 보고서와 DSD 보고서 간의 수치 대조를 한 번에 확인하는 기능을 통해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한다.

실제로 인벡터는 자산 2,000억 원 이상 기업의 XBRL 사전 제출 사례에서 모두 '양호' 판정을 받아내는 성과를 거두었다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까지 인벡터 솔루션을 이용해 공시를 완료한 모든 상장사는 정정공시 0건이라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내부 인력만으로 대응이 어려운 기업을 위해서는 전문적인 작성 지원 및 컨설팅 서비스도 병행한다.

인벡터는 비용 구조 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 소프트웨어 이용료는 연 450만 원으로 사용자 수 제한 없이 상시 업데이트와 교육이 제공된다. 사업보고서 연결 및 별도 작성 컨설팅 비용도 저렴한 편이다.

서울대학교와 카이스트 출신 인력들이 의기투합해 설립한 인벡터는 국내외 투자사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인벡터 측은 "반복적이고 기계적인 회계 및 정산 작업을 자동화하여, 회계 전문가들이 사람만이 수행할 수 있는 판단과 분석이라는 본질적 업무에 집중하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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