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아이티, 게이트웨이단 대량 문자 스팸 차단 기술 특허 등록

이두리 기자
2026.03.11 15:42
AI 제작 이미지/사진제공=나노아이티

대량 문자메시지 중계 플랫폼 전문기업 나노아이티(대표 박상수)가 전송 속도 저하 없이 대량 스팸·스미싱 메시지를 게이트웨이 단계에서 차단할 수 있는 기술 특허를 등록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허명은 '다차원 평판 및 AI(인공지능) 분석 기반의 하이브리드 스팸 차단 시스템 및 방법'이다.

업체에 따르면 그동안 대량 문자메시지 시장에서 스팸 필터링은 주로 이동통신사 망이나 최종 수신자의 스마트폰 단말기 단에서 이뤄졌다. 중간 유통 단계인 중계사·재판매사 게이트웨이에서 하루 수백만 건의 트래픽을 전수 검사할 경우 심각한 전송 속도 저하(Latency)와 정상 메시지 오탐(False Positive) 문제가 발생, 고객 민원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번 특허의 핵심은 '듀얼 화이트 풀(Dual White-Pool)' 기반의 하이브리드 평판 시스템이다. 최초 발신지 식별코드, 발신 번호, 포함된 도메인(URL) 등의 신뢰도를 다각도로 분석해 데이터베이스화한 구조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신뢰도가 검증된 발신자의 정상 메시지는 AI 정밀 검사 없이 즉시 전송(Fast Track)돼 지연 시간을 최소화한다. 반면 평판이 낮거나 미검증 신규 URL이 포함된 의심 메시지만 AI 정밀 분석 모드로 선별, 스팸·스미싱 여부를 판별한다. 정상적인 상위 중계사 망을 통해 유입되는 악성 하위 리셀러의 스팸 트래픽이나 발신 번호 변작 등 우회 발송 수법도 차단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박상수 나노아이티 대표는 "대량 문자를 취급하는 전기통신사업자로서 스팸 방어의 책임을 이통사와 단말기에만 미루지 않고 중계 게이트웨이에서 선제적으로 불법 스팸을 차단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당사 플랫폼에서 기술 실증(PoC)을 마치고 2027년부터 상용화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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