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GT', 獨 매체 평가에서 볼보 'EX90' 제쳐

유선일 기자
2026.03.25 11:19
EV9 GT/사진=기아

기아는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빌트'가 실시한 비교 평가에서 'EV9 GT'가 볼보 'EX90 트윈 모터 AWD'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아우토빌트 최근호에 게재된 이번 비교 평가는 기아 EV9 GT와 볼보 EX90 트윈 모터 AWD를 대상으로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가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평가 결과 EV9 GT는 바디, 파워트레인, 경제성 등 주요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총점 583점으로 EX90(565점)을 18점 차로 제쳤다. 기아 관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볼보의 최상위 전기차 모델을 상대로 국산 고성능 전기차가 성능과 가치 면에서 우위를 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아우토빌트는 EV9 GT의 공간 활용성에 주목하며 "기아는 트렁크 공간에서 확실히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2열과 3열 시트를 모두 접었을 때 확보되는 최대 2393리터(ℓ)의 적재 공간은 박스형 디자인 덕분에 효율성이 극대화됐고 프렁크(Frunk) 구성 또한 볼보보다 더 실용적"이라고 평가했다.

EV9 GT는 최고출력 508마력의 모터, 800V(볼트) 고전압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초급속 충전 기술로 97점을 받았다. 또 합리적인 가격 책정과 우수한 보증 조건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62점을 기록, 45점을 받은 EX90과 격차를 벌렸다.

기아 관계자는 "고성능과 프리미엄 가치를 동시에 구현한 EV9 GT는 기아의 전동화 철학을 집약한 혁신의 결정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디자인과 우수한 전동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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