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보유 중인 대한송유관공사 지분 41%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IMM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송유관공사 전체 지분 가치가 47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되는 만큼 매각대금은 2000억원 안팎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매각 성사는 다른 주주들이 동의해야 한다. SK이노베이션 외에도 정부와 정유사 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매각은 SK그룹이 추진해 온 '리밸런싱(사업 재편)'의 일환이다. 그간 SK이노베이션은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며 재무구조 개선을 진행해왔다. 앞서 올해 초에는 SK엠유·울산GPS 지분 49%를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에 1조9000억원가량을 받고 넘겼다. SK이터닉스와 SK이노베이션 E&S 등의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는 글로벌 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약 2조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대한송유관공사는 1990년대에 정부 주도로 설립된 석유 제품 수송 전담 법인이다. 2001년 민영화 과정에서 SK이노베이션이 최대 주주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