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30일 이사회 개최…부산으로 본사 이전 논의할 듯

HMM, 30일 이사회 개최…부산으로 본사 이전 논의할 듯

유선일 기자
2026.03.27 16:03
지난 24일 HMM 여의도 본사에서 개최된 'HMM 50주년 기념식'에서 최원혁 대표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HMM
지난 24일 HMM 여의도 본사에서 개최된 'HMM 50주년 기념식'에서 최원혁 대표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HMM

HMM이 이사회에서 본사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전하기 위한 정관 변경에 나설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HMM은 30일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사회 안건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는 이 자리에서 본사 이전을 위한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HMM은 정관에서 본점 소재지를 서울로 명시해 부산으로 이전하려면 정관 변경이 필요하다. 3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본점 소재지 변경 안건을 처리하면 이후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이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HMM은 산업은행(35.42%)과 한국해양진흥공사(35.08%)의 지분율이 70.5%에 달해 이 안건이 상정되면 바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HMM 육상노조와 해상노조는 최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사 이전이 경영 효율성과 주주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고 반발했다. 노조는 "사측이 본사 이전이라는 중대한 의사결정을 관철하기 위해 이사회 정원을 의도적으로 조정하는 등 절차적 정당성을 훼손하고 있다"며 "상법상 의사결정 원칙과 경영 자율성을 해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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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일 기자

산업1부에서 자동차, 항공, 물류 등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일본어, 대학원에서 국가정책학을 공부했습니다. 2022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제보는 [email protected]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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