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국적 대형항공사(FSC) 스위스 항공이 아시아 최초로 프리미엄 객실 콘셉트 '스위스 센스'를 도입했다. 최신 기종인 에어버스 A350을 투입하고 좌석을 고급화해 프리미엄 항공 수요층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해 하이케 빌렌바흐 스위스 항공 CCO(최고상업책임자)는 30일 서울 용산구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진행한 미디어 간담회에서 "스위스 센스는 단순히 좌석을 바꾸는 것을 넘어 오감을 통해 '스위스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차세대 브랜드 경험"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스위스 항공은 우선 이날부터 취리히-서울 노선에 최신 에어 버스 A350 항공기를 투입했다. A350에는 스위스 항공이 지난해 말부터 도입하고 있는 새로운 객실 인테리어·서비스 콘셉트인 스위스 센스가 적용됐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스위스 센스가 처음으로 도입된 시장이다. 지난해 기준 스위스 내 한국인 관광객의 숙박 건수는 40만건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빌렌바흐 CCO는 "한국은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 여행 선호도가 높고 매년 여행객이 늘어나는 시장"이라며 "기존 서비스로도 이에 대응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관광객이 더 늘어날 것이라 생각해서 추가적인 캐파(노선)를 확대할 계획도 있다"고 강조했다.
신규 객실은 △퍼스트 클래스 △비즈니스 클래스 △프리미엄 이코노미 △이코노미 등 4개 클래스로 구성된다. 더 넓은 공간과 프라이버시,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중 스위스 퍼스트 클래스는 새로운 싱글 스위트와 스위트 플러스로 나뉘어 공간과 프라이버시가 한층 강화됐다. 스위스 비즈니스 클래스의 경우 클래식 시트, 프라이버시 시트, 엑스트라 롱 베드 시트, 엑스트라 스페이스 시트, 비즈니스 스위트 등 총 5가지 좌석 유형이 제공돼 승객의 취향과 필요에 맞춰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레안드로 토니단델 스위스 항공 한국 지사장은 "다른 항공사들 대비 스위스 항공의 장점은 루프트항공그룹이 가진 방대한 네트워크"라면서 "최근 스위스 항공 역시 스위스 철도청과의 협력 확대 등을 통해 그린델발트 지역과 연결을 확대하는 등 25개 이상의 관광지와의 편리한 연결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