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4000억원 규모의 코리안리 신사옥 공사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며 도심 프라임오피스 시장에서 수주 기대감을 높였다. 코리안리 신사옥은 서울 종로 한복판에 들어서는 프라임급 오피스이자 문화·녹지 복합시설로서 도심 랜드마크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최근 코리안리재보험 신사옥 건설사업 시공사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이사회 의결기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일은 지난 27일이었으며 총공사비는 약 3989억원(부가세 포함)이다.
코리안리 신사옥은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대지면적 7260㎡, 연면적 11만2600㎡ 규모로 들어선다. 지하 8층~지상 21층의 프라임오피스로 조성되며 올 5월 착공, 2030년 7월 준공이 목표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업무시설 시공을 넘어 복합개발 성격이 강하다. 건물에 510석 규모의 콘서트홀과 2600㎡ 이상의 개방형 녹지공간이 조성된다.
인근 공원과 연계할 경우 최대 4050㎡ 수준의 도심녹지축 형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일부 공간은 임대오피스로도 활용된다.
코리안리는 글로벌 톱 재보험사의 위상에 걸맞은 랜드마크 빌딩건립을 추진한다. 코리안리는 현재 런던, 홍콩, 스위스, 미국 등 12개 해외거점을 운영 중이며 전체 보험수익의 약 46%를 해외에서 거둬들이는 등 글로벌 사업비중이 높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가 DL이앤씨의 도심 핵심지 오피스 시공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보고 있다. 특히 종로를 비롯한 도심권역 내 대형 복합 오피스 공급이 매우 제한적인 만큼 이번 수주는 새로운 랜드마크 프로젝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신사옥 건설을 통해 업무환경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톱 재보험사에 걸맞은 상징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도심녹지 및 문화공간 확충을 통해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