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신사옥' DL이앤씨가 짓는다

배규민 기자
2026.04.01 04:03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4000억 규모 프라임오피스
콘서트홀·개방형 녹지공간도… 도심 랜드마크 기대

DL이앤씨가 4000억원 규모의 코리안리 신사옥 공사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며 도심 프라임오피스 시장에서 수주 기대감을 높였다. 코리안리 신사옥은 서울 종로 한복판에 들어서는 프라임급 오피스이자 문화·녹지 복합시설로서 도심 랜드마크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최근 코리안리재보험 신사옥 건설사업 시공사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이사회 의결기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일은 지난 27일이었으며 총공사비는 약 3989억원(부가세 포함)이다.

코리안리 신사옥은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대지면적 7260㎡, 연면적 11만2600㎡ 규모로 들어선다. 지하 8층~지상 21층의 프라임오피스로 조성되며 올 5월 착공, 2030년 7월 준공이 목표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업무시설 시공을 넘어 복합개발 성격이 강하다. 건물에 510석 규모의 콘서트홀과 2600㎡ 이상의 개방형 녹지공간이 조성된다.

서울 종로구 코리안리 신사옥 투시도. /사진 제공=코리안리

인근 공원과 연계할 경우 최대 4050㎡ 수준의 도심녹지축 형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일부 공간은 임대오피스로도 활용된다.

코리안리는 글로벌 톱 재보험사의 위상에 걸맞은 랜드마크 빌딩건립을 추진한다. 코리안리는 현재 런던, 홍콩, 스위스, 미국 등 12개 해외거점을 운영 중이며 전체 보험수익의 약 46%를 해외에서 거둬들이는 등 글로벌 사업비중이 높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가 DL이앤씨의 도심 핵심지 오피스 시공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보고 있다. 특히 종로를 비롯한 도심권역 내 대형 복합 오피스 공급이 매우 제한적인 만큼 이번 수주는 새로운 랜드마크 프로젝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신사옥 건설을 통해 업무환경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톱 재보험사에 걸맞은 상징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도심녹지 및 문화공간 확충을 통해 지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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