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의 뇌수술 딛고 800km 순례길"…송영국 신작, 예스24 주간 베스트셀러

이동오 기자
2026.04.07 17:00

페스트북은 송영국 작가의 신작 인문 에세이 '길 위에서 길을 묻다: 삶, 그 신비한 여정이 답하는 인생의 지혜'가 예스24 주간 베스트셀러 6위에 올랐다고 7일 밝혔다.

사진제공=페스트북

이 책은 단순한 여행기를 넘어 삶의 근원적인 질문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작품이다. 송영국 작가는 35년간 한국과 미국의 반도체 산업 현장을 누빈 뒤, 두 번의 뇌수술을 계기로 삶의 의미를 성찰하고 은퇴 후 산티아고 순례길에 올랐다. 작가는 "책을 통해 독자들이 자신만의 길을 발견하고, 고단한 삶에 희망과 용기를 가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페스트북 편집부는 "이 책은 순례길의 찬란한 풍광 대신 고요한 사유의 순간을 충실히 담아냈다. 또한 동서양의 지혜를 넘나드는 인문학적 교양이 텍스트를 풍성하게 장식한다. 삶의 전환점에서 고민하는 이들에게 따뜻하고 실질적인 동반자가 되어줄 책"이라고 밝혔다. 이 책은 전국 주요 서점에서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작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작가의 공식 웹사이트 '송영국닷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영국 작가/사진제공=페스트북

-이 책을 집필하게 된 계기는.

▶60여 년간 보고 듣고 배우며 살아온 경험을 기록하고 싶었다. 저에게 글쓰기는 스스로를 일깨우는 하나의 선언과도 같았다. 이 책을 읽는 분들도 자신의 인생을 차분히 되돌아볼 기회를 가지셨으면 한다.

-수술 후 후각을 잃었지만, 상실을 통해 새롭게 얻은 것이 있다면.

▶공감 능력이다. 아픔을 겪고 나니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졌다. 상실이 꼭 절망은 아니더라. 그 자리에 또 다른 무언가가 찾아온다. '인생의 전환점은 무언가를 얻어서가 아니라, 잃었을 때 비로소 만들어진다'는 말이 삶의 정곡을 꿰뚫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꼭 지키며 살고 싶은 단 하나의 기준이 있다면.

▶'겸손'이다. 이제는 비우고 낮아지는 것이 주는 소박한 만족이 더 좋다. 여기에 '친절'을 덧붙이고 싶다. 아무리 겸손한 마음을 가져도 친절하게 표현되지 않으면 상대에게 온전히 전달되지 않는다.

-힘든 시기를 겪는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세 가지다. 첫째, 목표를 선명하게 세우시라. 둘째, 그 목표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확신, 즉 신념을 가지시라. 셋째, 용기를 잃지 마시라. "자유의 비밀은 용기일 뿐이다." 진정 자유로워지고 싶다면, 용기를 내라고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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