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뒤 바짝 붙어 '쿵'...100차례 고의 사고→억대 보험금 받은 배달원

차 뒤 바짝 붙어 '쿵'...100차례 고의 사고→억대 보험금 받은 배달원

김도엽 기자
2026.04.07 19:37
천안 보험사기 범행 현장./사진=충남경찰청 제공
천안 보험사기 범행 현장./사진=충남경찰청 제공

충남 천안 일대에서 오토바이를 몰며 100차례 이상 고의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가로챈 30대 배달원이 구속됐다.

7일 뉴스1에 따르면 충남경찰청은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A씨(35)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2019년 4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충남 천안시 일대에서 총 106건의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사로부터 1억9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골목길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주차나 방향 전환 과정에서 후진하는 차량 뒤에 바짝 붙어 충돌을 유도했다. 블랙박스나 후방 카메라가 없는 차량을 주요 표적으로 삼았다.

또 주행 차량을 상대로 한 '손목치기', '발목치기' 수법도 병행했다. 맞은편이나 옆에서 진행하는 차량에 접근해 손목이나 발목을 일부러 접촉시키는 방식이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배달 업무가 줄어들면서 생계가 어려워져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 사기의 표적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사고 시 보험처리를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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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김도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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