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누적 등록 100만대 돌파…현대차·기아, 1·2위 지켜

이정우 기자
2026.04.17 15:48
현대차 아이오닉5.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국내 전기차 누적 신차등록이 사상 처음으로 100만대를 넘어섰다.

17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전기차 신차등록 누적 대수는 8만3529대로 집계됐다. 이로써 전기차 도입 이후 처음으로 전체 전기차 신차등록 누적 대수가 101만6960대를 기록했다.

2012년까지 887대에 불과했던 국내 전기차 판매량이 2021년에 연간 10만대를 돌파해 급성장한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해에는 연간 22만여대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올해는 1분기 신차등록이 8만대를 넘어서며 연간 3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가 33만1684대로 전체의 32.6%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기아는 29만335대로 28.6%로 뒤를 이었고 테슬라는 17만4680대로 17.2%를 차지했다. 현대차·기아·테슬라 3개 브랜드의 합산 비중은 78.4%에 달했다.

이어 △BMW 2만9078대 △제네시스 2만5472대 △벤츠 2만3405대 △KGM 1만9386대 △쉐보레 1만6813대 △르노코리아 1만4693대 △아우디 1만4423대 순으로 나타났다.

차종별로는 테슬라 모델Y가 11만4472대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아이오닉5 10만315대 △현대차 포터 9만4411대 △기아 EV6 7만3834대 △기아 봉고 5만8693대가 뒤를 이었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가 안방 지킨 가운데 테슬라의 강력한 공습 이어졌다"며 "전기차 200만대 시대는 훨씬 빠르게 다가올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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