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 1Q 영업익 2335억원…연말까지 13.3조 수주 전망

최경민 기자
2026.04.29 16:09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에너지플러스 2025'를 찾은 참가자들이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소터빈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1분기 매출 4조2611억원, 영업이익 2335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7%, 63.9%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두산밥캣, 두산퓨얼셀 등 자회사의 매출이 증대했다"며 "두산에너빌리티의 원전 기자재와 가스터빈 매출 증대가 수익성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외에서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에너빌리티 부문(해외 자회사 포함 기준)에서 1분기 누적 2조7857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비 61.9% 증가한 수준이다.

수주잔고는 1분기말 기준 24조1343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46% 늘어났다. 특히 북미 지역에서 데이터센터용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을 연이어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연말까지 체코원전 건설공사, SMR(소형모듈원자로) 주기기 공급 계약, 해외 가스복합 EPC(설계·조달·시공), 해상풍력 등을 포함해 총 13조3000억원의 수주를 전망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 확대에 따른 가스터빈 수요 증가, 원전 및 SMR 사업의 본격화 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북미, 중동, 동남아 등 주요 시장에서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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