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은 한국항공대학교와 우주산업 분야 기술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공동 연구, 네트워킹, 인재 양성 등 우주산업 분야 산학협력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호간의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로템과 한국항공대는 △차세대 우주 기술 공동 연구 및 사업화 역량 강화 △기술·학술 정보의 선순환 체계 및 네트워크 구축 △현장 중심형 미래 우주 인재 양성 등 국내 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안건에 대해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발사체·위성·우주탐사 등 국가 연구개발(R&D) 과제를 공동 기획·수행하고, 현대로템 사업에 대한 한국항공대학교 전문가 그룹의 기술 검증 지원, 연구 인프라 공동 활용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글로벌 우주 산업 동향과 최신 학술 정보를 공유하고, 기술 교류회를 통해 산업 현장의 기술 난제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등 산학 협력 체계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장 중심형 미래 우주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현대로템의 사업 수요를 반영한 우주 특화 커리큘럼 과정을 맞춤형으로 공동 개발하고 운영하기로 했다.
현대로템은 아직 초기 단계인 국내 우주산업의 성장에 힘을 보탬으로써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과 산업 생태계 조성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우주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 항공우주개발센터 내 항공우주시스템팀을 신설했다. 지난해에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주관 재사용 발사체용 메탄엔진 기술 개발 과제,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장거리 공대공 유도무기 시제품 및 극초음속 비행체 '하이코어(HyCore)' 개발 과제 등 핵심 기술 연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한국항공대의 전문가 그룹과 연구 인프라 협업 체계를 구축해 우주 기술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주 사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어 국내 우주산업 발전에 함께하는 협력사들과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