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다(LiDAR) 센서 전문기업 비전파크(대표 이귀연)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TIPS(팁스)'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팁스는 민간 운영사가 먼저 투자·추천한 기술 스타트업에 정부 R&D(연구·개발) 자금을 매칭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선정으로 회사는 R&D 자금 5억원과 창업사업화 지원금 1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부산대학교기술지주 운영사로부터는 3억원 투자도 함께 유치했다.
이번 과제의 주제는 '로봇·무인이동체용 비기계식 2D·3D 통합형 라이다 개발'이다. 기존에 별도로 운용하던 2D·3D 라이다를 하나의 센서로 통합하고, 회전 모터 없이 작동하는 솔리드스테이트 구조로 설계한 것이 핵심이다. 회사 측은 국내 공장에서 쓰이는 외산 라이다 대비 감지 거리와 해상도가 뛰어나면서 가격은 절반 이하 수준이라고 했다.
비전파크는 2024년 10월 부산에서 설립된 연구소기업이다. 부산대학교 광메카트로닉스학과 김창석 교수팀의 원천특허 기술을 이전받았으며, 2025년 6월 부산대학교기술지주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같은 해 9월에는 부산연구개발특구 연구소기업으로 등록했다. 현재 스마트팩토리용 '2D·3D 통합형 라이다'와 자율주행용 '4D FMCW 라이다'를 개발하고 있다.
이귀연 비전파크 대표는 "스마트팩토리·물류센터용 라이다 시장에서 사실상 100% 외산에 의존하는 구조를 국산화로 대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