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커코리아, 첫 신차 '7X' 공개…5299만원부터

강주헌 기자
2026.06.05 14:11
지커 7X. /사진제공=지커코리아

중국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가 중형 전기 SUV(다목적스포츠차량) '7X'를 공개했다. BYD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운 데 이어 이번에는 지리자동차그룹 산하 프리미엄 브랜드가 한국 시장을 공략한다.

지커 코리아는 5일 서울 강남·서초·강서와 판교·일산·인천·수원, 대전, 부산 등 전국 9개 전시장에서 7X를 공개하고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커 7X는 중국 외 시장에서는 처음으로 페이스리프트 버전이 투입되는 모델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프로 5299만원, 맥스 5999만원, 울트라 6999만원이다.

7X는 지리그룹의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인 SE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차체 크기는 전장 4800㎜, 전폭 1920㎜, 전고 1650㎜이며 휠베이스는 2900㎜다. 중형 SUV급 차체에 긴 축간거리를 적용해 실내 공간을 키운 것이 특징이다.

기본형인 프로는 75㎾h 리튬인산철 배터리와 후륜구동 싱글모터 조합이다. 맥스와 울트라는 CATL이 공급하는 100㎾h 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쓴다. 프로와 맥스는 최고출력 421마력, 최대토크 45kg·m를 내며, 국내 상온 복합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각각 375㎞, 483㎞다.

상위 트림인 울트라는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전기모터를 단 사륜구동 모델이다. 최고출력 645마력, 최대토크 72.4kg·m를 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9초 만에 도달한다. 고성능을 앞세웠지만 인증 주행거리도 440㎞로 제시됐다.

충전 성능도 지커가 강조하는 부분이다. 7X는 800V 고전압 시스템을 적용해 글로벌 사양 기준 최대 360㎾ 초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최적 조건에서는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프로 트림은 약 13분, 맥스와 울트라는 약 16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커 코리아 관계자는 "한국 소비자들은 차량을 선택할 때 품질과 기술력, 그리고 타협 없는 안전성까지 모두 고려하는 안목 높은 고객층"이라며 "7X는 단순한 이동 수단의 역할을 넘어, 가족 구성원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럭셔리 패밀리 SUV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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