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이착륙 드론 전문 기업 나르마(대표 권기정)는 미국 노스다코타주 정부의 무인항공시스템 조달 사업에서 소형(Small Lift) 및 중형(Medium Lift) 2개 부문 공급 기업(Award Vendor)으로 동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조달 사업은 미국 국방수권법(NDAA) 요건을 충족하는 무인기 및 관련 서비스 기업을 선정하는 과정으로, 나르마는 미국 현지의 스카이디오(Skydio), 틸 드론스(Teal Drones), 모토로라 솔루션스 등 굴지의 기업들과 함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기업 중 한국 기업으로는 나르마가 유일하다.
선정된 기업들은 노스다코타주 및 산하 기관의 드론 조달 시 우선 검토 대상이 된다. 나르마가 이번 조달에 제안한 AF100(소형) 및 AF200(중형) 기체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틸트로터형 수직이착륙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활주로 없이 좁은 공간에서 수직으로 이착륙하면서도 고정익의 빠른 속도와 긴 비행 거리를 갖춰, 광활한 미국 중부 지역의 순찰, 감시, 물자 수송 등 다양한 공공 임무 수행에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한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항공안전기술원의 미국 판로 개척 로드쇼를 통해 노스다코타주 관계 기관과 접점을 마련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후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의 현지 자문 등 체계적인 지원이 뒷받침되면서 최종 선정까지 이어지는 민·관 협력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