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신설하고 인재 영입…'자율주행' 속도내는 현대차그룹

유선일 기자
2026.06.23 11:02
(서울=뉴스1) = 박민우 현대자동차·기아 AVP본부장 사장이 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자율주행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현대차·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4.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현대차그룹 AVP(첨단차플랫폼)본부가 내부 조직 신설, 인재 영입으로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7월 1일부로 AVP본부에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플랫폼담당과 HMI(휴먼머신인터랙션)담당을 각각 신설한다. AVP본부는 그룹 자율주행 사업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엔비디아 출신 박민우 사장이 이끌고 있다.

SDV플랫폼담당에 기존 자율주행개발센터장을 맡았던 유지한 부사장이 임명됐다. 유 부사장은 전기/전자(E/E) 아키텍처 및 통합 제어기 기반 플랫폼 개발 전반을 총괄한다. 이를 통해 차량 아키텍처와 SDV 플랫폼 간 유기적 연계를 강화해 통합 개발 체계 구축을 가속할 방침이다. 자율주행개발센터는 AVP본부 직속 조직으로 박 사장이 직접 이끌게 된다.

안형기 전자개발센터장 부사장은 HMI담당에 임명됐다. HMI는 운전자와 차량이 정보를 주고받기 위한 기술이다. 안 담당은 제품·고객 경험 기획부터 소프트웨어 구현 및 서비스 사업 운영을 아우르는 통합 HMI 개발 체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맡았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함께 김동욱 전무를 AVP본부 SDV플랫폼개발센터장에 임명했다. 그는 차량 아키텍처 고도화, 무선 통신 시스템 설계·개발을 맡게 된다. 김 전무는 애플, 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에서 무선 통신 하드웨어의 설계와 인증, 양산까지 총괄한 차량 무선 통신 분야 전문가다. 특히 테슬라의 전 승용 차종 무선 통신 시스템 개발을 총괄한 경험을 기반으로 SDV E/E 아키텍처와 무선 통신 시스템의 설계 및 품질 내재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제레미 마(Jeremy Ma) 전무를 AVP본부 내 신설 조직 SV(실리콘밸리)실장에 임명했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설계·개발을 맡는 한편 포티투닷 SV장을 겸임해 두 조직 간의 협업을 이끌게 된다. 그는 애플, 도요타 등에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았고 엔비디아에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양산화를 이끈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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