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상생"…현대모비스, 3년간 협력사 구매대금 157조원

유선일 기자
2026.06.29 09:03
현대모비스 '지속가능성보고서 2026'/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최근 공시한 '지속가능성보고서 2026'에서 최근 3년간 협력사에 지급한 구매대금이 약 157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성장 과정에서 창출된 가치가 협력사로 확산하며 안정적인 산업 생태계 조성, 동반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외에도 전기차 수요 둔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공급망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행 결과를 함께 담겼다. 특히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기반으로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눈에 띈다. 현대모비스는 2·3차 협력사를 포함한 공급망 전반의 온실가스 배출량(Scope3)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제3자 검증을 확대하는 한편 협력사 대상 ESG 진단과 맞춤형 컨설팅, 탄소저감 설비 지원 등으로 글로벌 규제 대응 역량을 높이고 있다.

재생에너지 전환 성과도 가시화하고 있다.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약 85%를 차지하는 전력 부문을 중심으로 전환을 추진해 2025년 기준 29%의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보했다. 2030년 65%, 2040년 100% 달성을 목표로 'RE100' 로드맵을 이행 중이다. 주요 해외 사업장은 2030년까지 전력 사용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런 지속가능경영 기반에는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가 있다. 현대모비스는 2023년 이후 R&D에 누적 5조원 이상을 투입했다. 연간 투자 규모도 2023년 1조5925억원에서 2025년 1조8765억원으로 약 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7300여건의 신규 특허 출원을 진행했고 지난해 말 기준 누적 보유 특허는 1만건을 돌파했다.

현대모비스는 책임경영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주주추천 사외이사 선임제도를 도입해 주주 권익을 확대하고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도 추진 중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가치사슬 전반의 탄소중립과 상생경영을 실천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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