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호가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초라한 성적표에도 선수 1인당 80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29일 대한축구협회 포상금 지급 기준에 따르면 북중미 월드컵 최종명단에 포함된 선수 26명 전원에게 기본 수당 5000만원이 지급된다. 여기에 체코와 조별리그 1차전 승리 수당 3000만원을 더하면 선수 한명당 돌아가는 포상금 규모는 총 8000만원이다.
앞서 축구협회는 지난달 협회 차원의 월드컵 포상금 지급 기준을 공개하고, 선수 1인당 기본 수당 5000만원에 토너먼트 진출에 따라 매 라운드 1억원의 포상금을 추가 지급한다고 밝혔다. 승리 수당은 조별리그 3000만원(무승부 1000만원), 32강 5000만원, 16강 8000만원, 8강 1억4000만원 등이다.
2022년 카타르 대회 때보다 대폭 인상된 금액이다. 협회는 당시 기본 수당 2000만원, 토너먼트 진출에 따른 포상금으로 16강 1억원, 8강 2억원, 우승시 5억원을 지급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정몽규 협회장은 협회 포상금과 별개로 "대표팀이 32강 진출 시 10억원, 16강 진출 시 20억원, 8강 진출 시 30억원을 기부하겠다"고도 했다. 다만 대표팀의 32강 진출 실패로, 정 회장 포상금 등 토너먼트 진출에 따른 포상금은 모두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대표팀은 월드컵 본선 진출에 따른 포상금으로 이미 선수 1명당 최대 1억원씩 받은 상황이다. 협회는 지난해 9월 북중미 월드컵 최종예선 통과에 따른 포상금으로 총 27억4천640만원을 지급했다. 지급 대상은 최종예선 10경기에 소집됐던 선수 54명 중 지급 최소 기준을 충족하는 39명이다. 이들은 기여도에 따라 1억원, 8000만원, 6000만원, 2500만원, 1500만원씩 포상금을 나눠 가졌다.
홍 감독 등 코칭스태프와 지원스태프들도 포상금과 별개로 계약 조건에 따라 인센티브를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