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공급망 ESG 강화 속도…협력사 지원 2배 확대

김아영 기자
2026.06.30 10:30

30일 '2025-2026 지속가능성보고서' 발간
협력사 ESG 준수율 평균 39.6%p 개선

LG이노텍 본사(LG사이언스파크 )./사진제공=LG이노텍

LG이노텍이 자체 재생에너지 전환율을 높이고 협력사 지원을 강화하는 등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공개했다.

30일 LG이노텍이 발간한 '2025-2026 지속가능성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재생에너지 전환율 60%를 달성했다. 총 650GWh(기가와트시)의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했다. 이는 4인 가구 기준 약 13만5000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LG이노텍은 PPA(직접전력구매), VPPA(가상전력구매계약), 사업장 내 지붕형 태양광 발전 설비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그 결과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3년 연속 리더십 A등급을 획득했다. 폐기물 재활용률도 전년보다 1.2%포인트(p) 오른 97.5%를 기록했다.

사회 분야에서는 협력사 ESG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LG이노텍은 주요 글로벌 지표와 국내 법규를 반영해 개발한 환경·에너지, 안전보건, 노동인권 등 68개 항목의 자체점검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협력사의 ESG 자가 진단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전년보다 50% 이상 늘었다.

고위험군과 거래 규모가 큰 협력사 50곳에는 현장 실사 중심의 ESG 컨설팅도 제공했다. 지원 규모는 전년 대비 두 배 확대됐다. 컨설팅에 참여한 협력사의 ESG 준수율은 평균 39.6%p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다.

협력사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금융 분야에서는 143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통해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지원한다.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프로그램으로는 공장 자동화 구축 비용의 최대 60%를 지원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협력사 역량강화 훈련센터'를 통해 생산기술 노하우와 AI(인공지능) 대응 교육 등 현장형 실습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했다. 지난해 현금배당성향은 13%를 기록했다. 회사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배당성향을 2027년 15%, 2030년 2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상법 개정안에 맞춘 지배구조 개선도 추진했다. LG이노텍은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 배제조항 삭제, 전자주주총회 도입, 사외이사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는 내용 등을 반영한 정관 변경을 의결했다. 감사위원 선·해임 시 의결권 제한 강화와 감사위원 분리선출 인원 확대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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