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파크골프장에도 뜬다…금감원, 보이스피싱 생활권 차단

어르신 파크골프장에도 뜬다…금감원, 보이스피싱 생활권 차단

김미루 기자
2026.06.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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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피해예방 10가지 기본수칙 안내문 /사진제공=금융감독원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10가지 기본수칙 안내문 /사진제공=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과 서울시가 오는 7월 한 달간 어르신 교통카드 발급 창구부터 출퇴근길 버스, 아파트 엘리베이터까지 일상 공간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에 나선다.

금감원은 서울시와 함께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금융소비자가 일상생활 속에서 보이스피싱 위험을 자연스럽게 인지하고 스스로 보호할 수 있도록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공동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금융사기에 취약한 고령층과 인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주거지와 대중교통, 체육시설 등 시민들의 생활 동선에 맞춰 홍보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우선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등이 경로우대 교통카드를 발급받을 때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안내문을 함께 받게 된다. 경로우대 교통카드는 지난해 기준 30만건 발급됐고 월평균 발급 건수는 2만5000건 수준이다. 보이스피싱 수법과 대응 요령을 쉽게 풀어 쓴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10가지 기본 수칙'이 담긴다.

고령층이 자주 이용하는 탄천 파크골프장에서도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가 이뤄진다. 금감원과 서울시는 피해 예방 핵심 행동요령인 "10계명"을 담은 포스터와 표지판을 코스 입구와 쉼터에 게시하고 관련 리플렛도 배포할 계획이다.

대중교통을 활용한 홍보도 병행된다. 금감원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홍보대사인 가수 나태주가 등기우편 오배송 빙자, 모텔 셀프감금 등 주요 보이스피싱 수법과 대응 요령을 안내하는 홍보영상이 지하철역 미디어보드와 시내버스 TV를 통해 송출된다.

홍보영상은 광화문, 여의도, 여의나루, 사당, 합정, 홍대, 충정로, 회현,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창동 등 10개 지하철역 미디어보드에서 볼 수 있다. 서울 전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5000대 내 TV에서는 하루 20회씩 총 420만회 송출된다.

보이스피싱 피해가 집중된 지역을 겨냥한 주거지 홍보도 추진된다.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 분석 결과 강남 3구 피해자는 서울시 전체 피해자의 약 22%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와 주상복합 1100여개 엘리베이터에서 보이스피싱 수법을 안내하는 예방용 홍보영상이 하루 100회씩 한 달간 송출된다.

금감원은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과 대응 요령을 체득할 수 있도록 예방 홍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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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루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김미루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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