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천 씨비에이파트너스 대표 인터뷰
"한국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기술 경쟁력뿐 아니라, 해외 투자자가 신뢰할 수 있는 사업 구조와 성장 전략을 함께 갖춰야 합니다."
이웅천(Thomas Ungchun Yi) ㈜씨비에이파트너스(CBA Partners Ltd) 대표는 30여 년간 글로벌 사업개발, 투자유치, 해외시장 진출 및 IPO 전략 자문을 수행해온 전문가다. 그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성장 전략을 비롯해 투자유치, 크로스보더 M&A, 해외시장 진출 등 기업의 성장 단계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자본시장 변화, 한국 기업에도 기회"
이 대표는 최근 미국 IPO 시장의 변화가 한국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미국 자본시장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SK하이닉스가 ADR 프로그램을 통한 미국 시장 공모를 추진하고 있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SpaceX를 비롯해 OpenAI, Anthropic 등 주요 혁신 기업의 상장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은 글로벌 확장과 미국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국내 기업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시장 분위기에 편승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 가치와 성장 전략을 국제 투자자 관점에서 정비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문제의식은 오는 9월 21~22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GoIPO Nasdaq Seminar 2026'으로 이어진다. 이 대표가 주도하는 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2회째 개최되며, 미국 Marcum Asia CPAs LLP와 공동 주최로 진행된다. 나스닥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이 상장 전 점검해야 할 실무 중심의 글로벌 IPO 프로그램으로, 미국 투자은행, 국제 회계법인, 글로벌 법률자문기관, IR 및 커뮤니케이션 전문기업 등 IPO 전 과정에 참여하는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실제 사례와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GoIPO Nasdaq Seminar는 단순히 미국 상장을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다. 기업들이 투자유치와 글로벌 사업 확장, 미국 IPO 준비를 하나의 실행 전략 안에서 점검할 수 있도록 돕는 실무 중심의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한국 기업의 장기적인 글로벌 성장 파트너가 되겠다"
이 대표는 글로벌 IPO를 단기적인 자금 조달 이벤트로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했다. 기업이 해외 투자자에게 평가받기 위해서는 사업 모델, 재무 구조, 시장 확장 계획, 경영 체계가 모두 연결돼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상장은 결과다. 중요한 것은 그 과정에서 기업이 어떤 성장 전략을 세우고, 어떤 파트너와 함께 시장에 진입하며, 어떻게 투자자 신뢰를 쌓아가느냐"라고 강조했다. 이어 "2030년까지 한국 기업 30개사의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것이 중장기 목표다.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더 큰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실질적인 연결과 실행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