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로틱스, 인도네시아 국립뇌센터와 재활로봇 임상 MOU

이두리 기자
2026.07.10 16:34
(사진 왼쪽부터)이기욱 휴로틱스 대표 및 Adin Nulkhasanah RSPON 대표원장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사진제공=휴로틱스

소프트 웨어러블 로봇 기업 휴로틱스(대표 이기욱)가 인도네시아 국립 뇌신경 전문병원 RSPON(Rumah Sakit Pusat Otak Nasional)과 웨어러블 로봇 'H-Medi(에이치-메디)' 임상·연구 협력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RSPON은 인도네시아 보건부 산하 최고 등급(Type A) 국립병원이다. 뇌졸중 등 뇌신경계 질환의 치료와 재활 진료 지침을 국가 차원에서 총괄하는 의료기관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말부터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진행한 에이치-메디 메디컬 쇼케이스를 계기로 성사됐다.

양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에이치-메디 도입을 전제로 한 보행 재활 공동 임상 연구와 평가를 진행한다. 기기 도입과 임상을 넘어 인도네시아 의료 시스템 내 '재활 로봇 치료 수가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제도 연구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에이치-메디는 강성 외골격 로봇과 달리 환자의 자발적 움직임을 유도하는 '소프트 엑소슈트' 방식의 재활 로봇이다. 회사 측은 이 기술이 쇼케이스 기간 현지 전문의와 치료사로부터 호응을 얻었다고 했다. 휴로틱스는 이달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의료 학회에도 공식 초청을 받아 참가할 예정이다.

이기욱 휴로틱스 대표는 "인도네시아 국가 재활 표준을 제시하는 RSPON과의 MOU 체결은 에이치-메디의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양측이 긴밀히 협력해 인도네시아 내 로봇 치료 수가화를 앞당기고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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