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투엔드(End-to-End) AI(인공지능)·데이터 플랫폼 기업 위세아이텍(대표 김다산·이제동)이 '빅데이터 기반 철도 네트워크 설계 및 운영 최적화 기술 개발' 과제의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돼 연구를 수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철도망의 계획·설계 단계부터 운행계획 수립과 검증까지 전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연결하는 국가 연구·개발사업이다. 2030년 12월까지 진행된다. 총 연구·개발비는 약 246억원이며 이 가운데 정부지원연구·개발비는 190억원이다. 위세아이텍은 디지탈쉽, 에쓰오씨소프트,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산학협력단,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를 진행한다.
회사에 따르면 최근 철도 운영 환경은 고속열차, 일반열차, 화물열차 등이 동일 네트워크를 이용하면서 열차 경합, 지연, 선로용량 부족, 병목구간 발생 등 운영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이번 사업은 철도 차량의 고속화와 차종 다변화, 선로 공유 확대 등으로 복잡해지는 열차 운영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위세아이텍은 철도 운영데이터, 시설·인프라 데이터, 차량·수송 데이터, 수요·제약 정보를 통합하고 이를 기반으로 철도 네트워크 성능 분석과 열차운영계획 최적화를 지원하는 핵심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주요 연구는 △철도 네트워크 데이터 표준화 및 통합 디지털 맵 구축 △선로용량 분석 및 열차 지연·혼잡·병목구간 분석 △선로 배분·할당 의사결정 지원 △시뮬레이션 기반 열차운행계획 최적화 △차량운용계획 효율화 △통합시스템 구축 및 실노선 검증 등이다.
특히 이번 과제는 경험과 수작업 중심으로 이뤄지던 철도 설계·운영 검토 과정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실제 운행 가능성과 운영 효율성을 함께 검토해 설계 변경과 운행 지연, 병목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줄이고 선로용량과 정시성을 높이는 게 핵심이다.
회사 측은 그동안 국가철도공단의 건설사업관리시스템 고도화 용역, 한국철도공사의 열차지연시간 예측 시스템 구축, 교통 빅데이터 플랫폼 2차 사업 등 철도 분야 주요 사업을 수행하며 공공 철도 시스템 구축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쌓아 왔다고 했다.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AI 기술 적용 범위를 철도 네트워크 설계와 운영 최적화 영역까지 확장한다는 설명이다.
김다산 위세아이텍 대표는 "철도 산업은 방대한 운영데이터와 복잡한 운행 조건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대표적 데이터 집약형 산업"이라며 "이번 연구는 철도망의 계획·설계 단계와 실제 운행계획 수립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연결해 설계와 운영 간 불일치를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