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美 S&L과 FSMR 표준 플랫폼 개발 협약

박한나 기자
2026.07.22 10:46
김경희(왼쪽) 삼성중공업 미래사업본부장과 시벤 술카 사전트앤런디 최고원전책임자가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상호우선협력 양해각서 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미국의 원전 설계·엔지니어링 리딩 기업인 사전트 앤 런디(S&L)와 범용 부유식 소형모듈 원자력발전(FSMR)의 표준 플랫폼 개발을 위한 상호 우선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S&L은 1891년 설립이후 현재까지 70년 이상 글로벌 원전 프로젝트 설계 및 엔지니어링을 주도해온 글로벌 기업이다. 업계 전문지인 ENR이 발간한 '2026 탑 설계사 소스북'에서 원전 플랜트 분야 리딩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협약은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개념 설계 수준인 FSMR 프로젝트를 실제 상업적 배치 단계로 위한 발전하기 위한 핵심 협력으로 평가된다. 공동 개발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과 S&L은 특정 원자로 노형에 국한되지 않는 'FSMR 표준 플랫폼'을 개발함으로써 다양한 형태의 원자로 탑재가 가능하도록 범용성을 갖추고 선주와 고객들에게 유연한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양사는 FSMR 표준 플랫폼의 상업적 배치를 조기에 가시화 하기 위해 개발부터 인허가 지원, 건조 계획 및 해역 배치 전략 등 FSMR 사업화의 주요 단계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나아가 변화하는 국제 및 미국 규제 기준에 부합하도록 FSMR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시벤 술카 S&L사 최고원전책임자는 "S&L과 삼성중공업의 이번 FSMR 개발 협력은 미국의 미래 청정 에너지를 위한 중요한 진전이 될 것"이라며 "S&L의 원전 설계·엔지니어링 리더십과 삼성중공업의 검증된 해양플랫폼 전문성이 결합함으로써 미국 시장 맞춤형 FSMR 개발을 앞당기고 전력사업자와 연방 기관에게 원전 도입을 위한 유연한 경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희 삼성중공업 미래사업본부장은 "글로벌 원전 설계·엔지니어링의 선두 주자인 S&L과의 협력은 삼성중공업의 FSMR 기술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차세대성장동력인 FSMR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해상 원전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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